<p></p><br /><br /><p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'돌아와요 부산항에'는 조용필 씨 노랜데요? <br><br>가려진 인물, 김건희 여사입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과 함께 파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에 나선 김 여사가 현지 외신기자들을 한국문화원으로 초대했는데요 <br> <br>이 자리에서 익숙한 노래가 울려 퍼졌습니다. <br> <br>[김건희 여사 (현지시각 20일)]<br>"안녕하세요 (봉주르~) 부산다방에 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 부산 엑스포 2030을 앞두고 우리 부산은 더더욱 뜨겁습니다. 앞으로 대한민국과 부산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주시고…" <br> <br>[김건희 여사]<br>"안이 실제 레코드판인가요?" <br> <br>[이일열 / 주프랑스한국문화원 원장]<br> "예" "부산 갈매기 들으실까요?" <br> <br>[김건희 여사]<br>"네네 갈매기" <br> <br>[이일열 / 주프랑스한국문화원 원장]<br>"'돌아와요 부산항에' 라는 노래입니다" <br> <br>[이일열 / 주프랑스한국문화원 원장]<br>"한국에서 유명한 다방에 오셨으니까" <br> <br>[김건희 여사]<br>"좋죠 코리안 스타일 커피." <br> <br>Q. 그런데 믹스커피를 왜 준 거에요? <br><br>저 공간은 한국전쟁 당시 부산 예술가들이 모였던 다방 '밀다원'을 재현한 공간입니다. <br> <br>김 여사는 믹스커피를 대접하면서 '예술가들이 다방에서 즐기던 커피이자 오늘날 한국의 대표적 음료'라고 소개했습니다 <br> <br>Q. 부산은 준비됐다, 'Busan is ready' 문구도 곳곳에 보이고요. <br><br>네, 김 여사가 디자인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'Busan is ready' 'Hip Korea' 열쇠고리 모양의 광고판이 설치됐고요. <br> <br>김 여사는 외신기자 한명 한명에게 열쇠고리를 선물하며 홍보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Q.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도 만났죠? <br><br>네, 벌써 세번째 만남입니다. <br><br>지난해 6월 나토 정상회의와 9월 UN 총회에 이어 이번엔 파리 엘리제궁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했는데요. <br> <br>마크롱 여사는 자신이 주최한 자선 콘서트에서 걸그룹 '블랙핑크'가 공연한 것을 언급하면서 '한류 자체도 매력 있지만 질서 있게 공연을 즐기는 한류 팬들도 인상적'이라 말했고, 김 여사는 '양국이 문화 예술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' 고 화답했습니다. <br> 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여야 대표가 나와 있네요. '사돈남말'? <br><br>여야가 서로에게 '사돈남말'이라고 합니다. <br> <br>포문은 어제 국민의힘이 열었는데요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그제)]<br>"압수수색, 구속기소, 정쟁에만 몰두하는 윤석열 정권을 두고 ‘압구정’ 정권이라는 비판이…" <br> <br>[유상범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(어제, MBC 라디오 '김종배의 시선집중')]<br>"사돈남말 정당에서 할 말은 아니다.'사법리스크 돈봉투 남국 코인 말로만 특권포기 정당에서 그걸 줄였더니 '사돈남말' 정당이 되데요." <br><br>신조어에, 신조어로 받아친 겁니다. <br> <br>Q. 줄임말도 잘 만들어요. 어제 저희가 전해드렸지만 연설 안 듣고 소리치는 건 여야가 비슷하던데요. <br><br>어제 아이들 보기 부끄러운 모습이라 지적했던 그 장면, 여야는 반성보다는 '사돈남말'을 앞세웠습니다. <br> <br>[이태규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, YTN 라디오 '뉴스킹 박지훈입니다')]<br>"민주당이 보여준 태도는 정말 난장판 그 자체였습니다.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주면서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. 본회의장이 날이 갈수록 엉망이 되고 있잖아요." <br> <br>[김영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, YTN 라디오 '뉴스킹 박지훈입니다')]<br>"핵심적으로 그게 ‘사돈 남말’하는 겁니다. 그게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죠. 내일 김기현 대표의 연설이 있으니 경청하자 했는데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소리 지르고 했던 게 있었거든요." <br><br>Q. 저쪽이 더 시끄러웠다. 이런 거군요. <br><br>네. 다소 유치한 '남탓'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[김영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, YTN 라디오 '뉴스킹 박지훈입니다')]<br>"(국민의힘이) 이것보다 두 배는 심했습니다. 제가 보기엔 훨씬 여당이 컸던 것 같아요.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그제)]<br>"지난 1년, 대통령은 야당과 한 번도 만나지 않았습니다." <br> <br>[현장음] <br>"범법자하고 어떻게 만나요!" "좀 들어! 들어!" "방탄국회 열지 마세요!" "왜 말을 호도하세요!" <br> <br>[이태규 / 국민의힘 의원(오늘, YTN 라디오 '뉴스킹 박지훈입니다')]<br>"그 정도를 한번 비교를 해보세요. (민주당이)그렇게 연설을 방해를 했는데 직접 비교해보시면 금방 아실 겁니다." <br> 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대표(어제)]<br>"결정적 변화가 필요한 두번째 분야는…" <br> <br>[현장음]<br>"땅입니다." "거짓말 김기현!" "남탓 그만해!" "너 자신을 좀 알라!" "울산 땅~ 울산 땅~ 땅 대표~" <br> <br>[류호정 / 정의당 의원 (오늘, SBS 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)]<br>"정말 좀 부끄러웠어요. 그날 방청석에 초등학생들로 알고 있는데 30여 명이 와있었는데."<br><br>부끄러움은 결국 국민 몫입니다. <br> <br>내 잘못은 제쳐놓고 남의 일만 참견하는 '사돈남말', 여야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 같네요. (사돈남말) <br> 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영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박소윤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권현정 디자이너</p>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